한글날의 유래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1940년에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에 따르면 훈민정음은 1446년 9월 상순에 책으로 펴냈다고 되어 있는데, 9월 상순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하면 10월 9일이어서 오늘날 한글날이 10월9일로 제정되게 되었다
한글의 우수성
▶ 세계언어학자들이 꼽은 1등 문자
1990년대 중반 영국 옥스퍼드대가 세계 30여 개 주요 문자의 합리성·과학성·독창성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더니 한글이 1위였다. 미국 시카고대 매콜리 교수는 10월 9일이면 동료 교수와 학생을 초청해 한글날을 기념했다. 영국 리스대 샘슨 교수는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해 음성학적으로 같은 계열의 글자를 파생해 내는 한글이 지구 상에서 가장 진화한 문자라며 ‘자질문자(資質文字·Feature system)’라는 새 분류를 붙였다.
▶ 컴퓨터에 가장 좋은 한글체계
한글은 정보화시대에 더 빛을 발한다. 타자기와 컴퓨터 자판에서 중국어나 일본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를 낸다. 휴대전화 문자 보내기에선 영어보다도 훨씬 빠른 괴력을 발휘한다. 쉴 새 없이 문자를 찍어 대는 ‘엄지족’이 생겨난 토양이 한글이다. 일자일음(一字一音) 일음일자(一音一字) 원칙인 한글은 로봇이나 컴퓨터가 음성을 인식하는 데 다른 언어보다 훨씬 정확해 ‘명령언어’로도 각광 받을 전망이다.
▶ 무한한 소리표현: 한글 8800여개 소리표현, 일본 300, 중국 400여개 정도
한글은 낱소리 문자에 속하며, 낱자 하나는 낱소리 하나를 나타낸다. 낱소리는 닿소리(자음)와 홀소리(모음)로 이루어진다. 한 소리마디는 첫소리(초성), 가운뎃소리(중성), 끝소리(종성)의 낱소리 세 벌로 이루어진다. 한글은 낱자를 하나씩 풀어 쓰지 않고 한 소리마디로 모아쓰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대 한글은 닿소리 19개 × 홀소리 21개 × (받침 27개 + 받침이 없는 경우 1개) = 1만1천172 음절을 적을 수 있지만, 현행 맞춤법에서 겹홀소리 아래의 겹받침은 ㄲ, ㅆ 2개만 사용되므로 2천299자가 빠져 8천873개를 쓰고 있다.
이처럼 한글은 8천800여개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으나 일본어는 300개, 중국말은 400개 정도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McDonald를 한국어로는 맥도널드라고 읽지만 중국어로는 麥當勞(마이당로우), 일본어로는 マクドナルド(마쿠도나르도)라고 읽는다. 한글의 표현력이 세계최고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훈민정음 해례 서문에 "슬기로운 이는 아침 먹기 전에, 어리석은 이라도 열흘이면 깨칠 수 있다"고 한 것처럼 한글은 기본 구성 원리만 안다면 무슨 글자든 그대로 다 읽고 쓸 수 있다.
<한글 디자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