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잭슨 사망 날짜와 한국 공연 날짜의 일치... ]


마이클 잭슨은 '친한파'로 유명했다. 비빔밤을 좋아했던 그는 두 차례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1998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마이클 잭슨의 내한이 처음으로 가시화 된 것은 지난 1993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1990년 내한공연 허가를 한국정부에 신청한 마이클 잭슨에 대해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이 지금으로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마이클 잭슨이 내한공연을 갖는다면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며 적어도 10만에서 15만명이 몰릴 것"이라고 말해 팝 황제의 첫 내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내한은 끝내 무산됐다. 당시 주무부처인 문화체육부는 '1991년 내한한 미 록 그룹 뉴키즈 온 더 블록의 공연 때 청소년 청중이 크게 몰려 2명이 압사한 사고가 발생했고, 국민 모두가 고통 분담해 근검절약해야 한다'는 이유로 마이클 잭슨의 내한을 불허했다.

첫 내한은 1996년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당시 국회는 마이클 잭슨의 내한을 두고 갑론을박했고, 50여개의 시민종교단체 등은 '과소비와 청소년 성폭행이 사회문제로 비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클 잭슨의 성폭행 시비경력은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며 강렬히 반대했다. 그러나 정부는 1993년 때와는 달리 마이클 잭슨의 내한을 허용했다.


말 많던 마이클 잭슨의 첫 내한공연은 1996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6만5000석)에서 치러졌다. 당시 언론은 '2시간여 동안 관객들은 내내 탄성을 지르며 얼이 빠진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후폭풍이 거셌다. 특히 마이클 잭슨이 두 차례의 공연으로 200만 달러(당시 16억4000만원)를 벌고 갔지만 우리 국세청에는 세금 한 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판여론이 강했다.

이후 1997년 11월 무주리조트 투자협의,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 축하 방한에 이어 1999년 6월 25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4년 만에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 날짜와 마이클 잭슨의 사망 날짜가 일치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이란 타이틀로 진행된 1999년 마지막 내한공연에는 케니 G, 보이스 투 맨, 바네사 메이, 스콜피언스 등 세계적 스타들과 HOT 등이 참여, 성대하게 치러졌다.

마이클 잭슨은 방한 기간 중 밥과 고추장 대신 간장을 따로 놓는 '마이클 잭슨 비빔밥'을 즐겨먹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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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6 13:39
    그러고 보니 마이클잭슨은 한국과 참 친했던 가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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